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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출과 환헤지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까?

경제/펀드 & ETF

by 메테오 2022. 11.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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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투자를 할 때 어떠한 투자가 더 나은 투자 성과를 추구하는지 알아보고 투자를 진행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해외 주식, 해외 채권, 해외 ETF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의 투자를 고려해 보는데 문제는 환율 변동 리스크가 걱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알아 두어야 할 것이 환헤지와 환노출입니다. 펀드 뒤에 환헤지(H)와 환노출(UH)로 표 되어 있는 의미를 알면 어떤 걸 선택해야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시대 상황과 경제 상황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랑 같이 알아보죠.

환헤지와 환노출로 수익률을 높이는 모습

환노출과 환헤지는 무엇인가?

먼저 환노출은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으면 환노출이다. 우리가 해외자산에 투자를 할 때 원 달러 환율이 오르는 경우가 있다. 연준에서 금리를 올리고 있고 긴축정책(시장의 돈이 풀리는 유입을 줄임)을 내놓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달러가 강세가 되기 때문에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환차익으로 인해서 자산 수익률도 덩달아서 같이 오르기 때문이다. 반면 환율이 떨어질 때 수익률 방어가 안 되는 것이 단점이다.

환헤지는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 있는데 상품 뒤에 (H) 표시가 되어 있으면 환헤지 상품이다. 달러가 강세일 때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헤지(hedge) 수단 또는 행위이다. 미래에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되면 환율을 현재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한다. 대표적으로 거래되는 것이 "선물환"이라고 한다.

해외자산에 투자할 때 환노출과 환헤지의 효과를 알아보자!

환노출은 환헤지와는 달리 환율 변동이 그대로 노출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해외자산에 투자한 상품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환율 차이로 인한 이득과 반대로 환율 차이로 인한 손해까지 떠안는 투자를 하게 되는 상품이다. 특정 국가의 주식이나 화폐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환노출로 더 나은 꿩먹고 알먹고 식의 투자 성과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보통 환노출 상품에 투자를 할 때에는 해외펀드를 많이 이용한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은 원화로 투자를 하면 자산운용사에서 원화를 해당 국가의 통화로 환전해서 투자하려는 상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많이 쓴다. 문제는 외국 통화로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라는 리스크를 안게 되는데 국내 자산에 투자할 때는 없는 리스크라 생소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상품은 환노출 또는 언헤지(UH)라고 한다. 상품의 가치와 더불어 환차익과 환차손까지 리스크와 리턴을 끓어않는 투자이다.

환헤지는 환노출과는 반대로 환율 변화에 따르는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이는 환율 변동에 따른 이득이나 손해는 없고, 대신 투자 대상의 가격에만 영향을 받는다. 단 환헤지를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하기에 장기투자 시에는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환헤지 비용은 연간 기준 0.4~0.5% 수준이다.)

사실 환율이 높을 때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를 하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때 투자는 하고 싶고 내가 보고 있는 상품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또는 유망한 해외 기업이라면 필요한 게 환헤지(H)이다. 환헤지를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이 있다. 환헤지를 하는 데는 비용이 발생하는데 해외의 통화를 우리나라 원화로 바꿔 투자를 하고 만기 시 바꾼 통화를 또다시 우리나라 원화로 교환하기 위해선 일정 수수료를 비용으로 내야 한다. 만약 투자 대상 국가의 금리가 올라간다고 했을 때는 원화를 해당 국가의 통화로 바꿀 때 웃돈(이종 통화 간 스와프 프리미엄)이 붙어 환헤지 비용도 커지게 된다.

그래서 환헤지, 환노출 무엇을 선택해야 이득일까?

일단 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환전 여부와 투자국가 금리에 따라서 비교를 해야 한다. 투자국가의 통화가 약세일 때는 환헤지 상품에 투자한 게 내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미국 같은 세계 공용 통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 같은 경우에는 하락과 상승 사이클을 잘 보고 투자를 해야 된다. 투자국 통화가 강세일 때는 환노출 상품으로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이 좋으며 주의할 점은 환율의 방향을 맞추는 게 개인 투자자들에겐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환율의 미래를 예측하기보단 투자하는 국가의 경제 지표를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환전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라면 투자한 해당 국가의 성장 가능성과 지금 고성장을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 고성장 할수록 환율이 높아지고 금리의 차익이 클수록 환노출 상품이 장기적으로 더 나을 수도 있다. 반면 외환을 보유하거나 금리가 비슷한 국가이거나 신흥국에 투자를 한다면 그 국가가 언제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환헤지 상품으로 투자를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목적이나 기간에 따른 환헤지 환노출 전략은 틀려진다. 인컴펀드처럼 다달이 이자, 배당, 임대 소득으로 정기적인 수익을 내는 상품은 환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장기 투자라면 환율이 고정되어 있는 경향이 있고 환헤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환노출 상품을 선택해 볼만하다.

여기서 환헤지를 선택할 때 주의해 할 점이 있는데 (H)가 붙은 상품이라고 해도 그 안에 들어 있는 환헤지 내용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유는 신흥국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원화를 달러로 바꾼 뒤에 또 현지 통화로 환전해서 투자를 하는 형태가 있다. 원화에서 달러로 바꿀 때에만 헤지가 되고, 현지 통화에는 헤지가 적용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환헤지를 할 때 필수로 확인해야 된다. 꼭 기억하길 바란다.

끝으로...

오늘은 환노출과 환헤지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의 상황에 따라 투자자가 유연하게 판단하여 현명하게 환노출, 환헤지를 선택해서 투자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투자를 할 때 환헤지와 환노출의 개념만 아셔도 앞으로의 해외 ETF나 채권 투자에 대한 견문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감히 저는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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